지골피, 귀판, 별갑의 처방 활용온병학2022. 1.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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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골피 (甘, 寒)
지골피는 중상초 음허의 발열 증상에 대응한다.
구기자나무의 뿌리껍질로 구기자는 보음, 지골피는 음허발열의 청열을 담당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임증지남의안에서는 같이 쓰인 예가 없다.
구기자는 간신음허에 대응하지만 지골피는 중초와 상초의 음허와 함께 나타난 발열을 처리한다. 기침, 해혈 등 상초의 증상을 보이는 증상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옥죽, 사삼, 맥문동, 생지황, 현삼 등과 배오가 잘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골피는 약성이 완만하여 2돈 이상 처방하는 것이 좋다.
귀판(鹹甘, 微寒)
귀판은 잠양익신양혈의 약이다.
귀판과 별갑은 둘다 위로 떠오른 양기를 잡아 내리는 역할을 한다. 다만 귀판은 한열보다는 보혈보음에 좀 더 강점이 있어서 숙지황, 구기자 등 온전히 보음을 하는 약과 배오되는 경우가 많다.
육미지황환에 천문동과 맥문동, 귀판, 여정자, 한련초, 석곡을 가미하는 조합을 음미할만 하다.
별갑 (鹹, 微寒)
별갑은 잠양연견의 약이다.
임증지남의안에서 섭천사가 스스로 "鱉甲滋血分之熱也"라고 정의를 내렸듯이 별갑은 혈허와 음허, 또는 혈분에 나타나는 열상을 목표로 처방한다.
보음약과 배오되는 경우가 있으나 주로 황금과 청호 등 청열을 목적으로 하는 약들과 많이 조합된다. 귀판과 별갑을 같이 쓰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음분의 문제가 음허인지, 발열이 위주인지를 판별하여 처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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