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 시대, 결혼은 더 이상 큰 의미 없는 소수의 관심사일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족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친한 친구의 아버님마저도 '혼자 사는 것이 괜찮은 것인지 생각해 봐라'라고 제 친구한테 얘기해서 저한테 들릴 정도니 적어도 제가 아끼는 사람들의 바람 중 하나가 결혼이 맞고, 이를 미루거나 포기하면 안타까워할 것입니다. 저는 결혼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졌을 뿐입니다. 그러다 최근 다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왜 사람들을 소개받고 만나도 아직까지 결혼을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사회학적인 분석을 해 봤습니다. 결혼식을 하면 신랑신부가 하는 선서가 있습니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결혼정보회사라는 것이 있다. 자연스럽게 만나서 결혼을 하기 어렵거나 결혼을 목표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소개팅 어플과의 차이라면 회사에서 남녀 회원의 학력, 인적사항 등을 서류로 받아 검증을 한다. 각 회원에게는 매칭매니저가 배정되고 매칭매니저가 가입 초기에 집중적으로 이성 회원의 프로필 필 3장씩을 첫 만남이 이루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보내준다. 그 3장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해서 상대방도 응하면 만남이 성립된다. 프로필이 맘에 안 든다면 매니저와의 상담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조율하고 다시 프로필을 받을 수도 있다. 매칭매니저가 보내주는 프로필 외에도 공개회원검색을 통해서 내가 괜찮다고 하는 회원을 만날 수도 있다. 출생 연도, 거주지, 학력,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