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황, 아교, 백수오, 구기자의 처방 활용
온병학2021. 12. 22. 11:30숙지황, 아교, 백수오, 구기자의 처방 활용

숙지황 (甘, 微溫) 숙지황은 하초음허의 주약이다. 보음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음은 계속 쓰기만 하고 채워지기 어렵다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다. 음액은 우리 몸의 형체를 이루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이는 혈액, 체액, 호르몬까지 포함한다. 우리가 마시는 물이 바로 혈액이 되지 않는 것은 혈액을 만드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보습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음액이라는 큰 대상보다는 수분대사에 한정해서 보음을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로 보인다. 온병 이전의 보음은 숙지황이 담당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음약은 한성약이 많은 데, 한성약은 비양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지황을 구증구포라는 복잡한 포제를 통해 약성을 바꾸고서야 숙지황을 중요한 보음약으로 쓰일 수 있게 되었다. 온병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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