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학2021. 12. 10. 18:00임상에서 쓰고 있는 한의학연구원 연구 결과물
한 때 한의학연구원에서 연구에 매진했었다. 공중보건의로 시작한 연구원 생활이 계약직 연구원으로 3년 정도 더 있다가 나올 줄은 시작할 때는 몰랐었고, 그 시간 동안 30여 편의 논문과 학회 발표, 가끔씩 연구결과의 언론 보도 등을 겪었었다. 시간이 흘러 개원가에서 진료를 한지 5년이 다 되었다. 연구원에서 나와 진료를 할 때는 최대한 기존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진료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달라진 점은 있다. 바로 연구와 의료의 우선 관계이다. 연구를 할 때는 모든 의료행위가 근거가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근거 없이 하는 행위는 요식행위라고 생각했고 장기적으로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반대다. 의료행위는 위험을 동반한다. 어떤 시술을 할 때 위험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