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학2022. 5. 20. 10:21결국 기미론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유
한약을 해석하는 방법은 다양한가? 몇천 년간 인류의 수많은 시도와 연구가 농축된 한약, 본초를 일이관지할 수 있는 이론체계가 있을지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 개화기 이전에는 당연히 기미론, 귀경을 중심으로 한 효능주치만이 인정받는 체계였다면 그 이후 생의학, 세균학, 세포학, 분자생물학, 유전자 등 여러 학문과의 교류를 통해 기미론은 고리타분한 옛날 체계로 인식되어 왔다. 적응증과 이에 분명히 대응하는 약이라는 개념은 한약 개념에서 없지는 않았으나 단일물질로 효능을 구성하는 양약에 비해서는 그 기전이나 내용이 부족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를 시도했다. 하나는 생의학 질병명과 적응증에 한약을 중재 방법으로 붙이는 것이다. 흔히 양진한치라고 하는 방법이다. 상한론의 발황을 황달로 대응..